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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0 구급차도 사람 차별하나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9
한국이 아닌 남의 나라땅에서 살면서  좋은일도 별로못하고 살고 있는것 같아  내가 정말 사람답게 살고 있는건지
무슨 이유로 무슨 의미로 남의 나라땅에서 무슨성공과 부귀영화를 누리겟다고 방령벽을 못고쳐 이렇게 살고있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부쩍늘어난것 같습니다.
성공을 위해서 가야할길이 너무 멀고  날 밀어주고 당겨주어야 할 든든한 빽줄하나 없고 보이지 않는 먼산만 쳐다보며
살아가는것도 지쳐갑니다.제가 봄을 타는건지 여름을 타는건지 우울즘에 걸렸는지 자꾸 힘이빠져갑니다.
늘상의 톱니바퀴처럼 매일매일 똑같이 돌아가는 일상을마치고 캔맥주 몇개와 야키도리(닭꼬치구이)몇점을 사가지고
담배한목음 쭈욱빨면서 집을로 걸어올때쯤 이었습니다.

어느 한남자가 가방도 떨어트리고 길바닥에 누워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슬비도 내리는 날이라 좀 쌀쌀한날이었죠.
그냥 지나칠려고 했는데 제몸에 잠들고 있는 정의의 피가 깨어나 역순환을 하는 뜨거운 가슴을 안고 가던길을 돌려
그 남자에게 다가갓습니다.
이봐요?(오이 오니상?)
좀 일어나봐요?(조또 오키떼요?)
죽은거요?(신데루노까?)
엎치락 뒤치락 깨워놓았더니 횡설수설만 하는 남자였다.
이봐여?여기서 그냥자면 새벽에 죽어요!(오이 오니상? 고코데 넷따라 아사 신데시마우조!)
술냄새가 안나는걸 보니 분명 몸이 안좋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남자는 다시 드러누워버렸습니다.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아도 대답도 안하고,집전화번호 물어보아도 대답도 안하고
그래서 핸드폰을 꺼내어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5분정도 기다리니 응급차가 삐요삐요하고 달려와주었습니다.나도 무언가 사람생명을 살리는 좋은일을 하는구나 자아도취?하면서
구급대원에게 상황을 대충설명하고 그들에게 그남자를 맏겨버렸습니다.
그남자의 주머니와 가방을 뒤지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곤 뻗어있는 그남자를 앉혀놓더니 구급차에 실치도 않고 아무처치도 없이 대원들이 차에 타는것이었습니다.

전 또다시 정의의 피가 역류하기 시작했죠!
어이 이봐!당신들!사람이 새벽에 죽으면 어떡할려고 그대로 가는거야?
사람생명이 우선인거 몰라? 이런식으로 일하면 되겠어?
이봐 당신들 세상이 아무리 삭막해져도 구급차가 사람 차별하면 되겠어?
당신들 내가 가만히 안나두겠어!


하며 차앞에서서 차안에 있는 구급대원들에게 마구마구 퍼댔죠.
그러자 조수석에 앉아있던 대원이 내려서 저에게 흥분하지 말고 이야기를 들으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정부에서 구급차에 실을수 없는 사람을 정해놓았는데
1: 가벼운 증상의 사람
2: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
3: WHO가 인정한 전염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 등등
이라고 설명해 주면서 지금 이사람은 정신병자라고 여겨져 이사람의 신분증을확인하고 가족에게 전화를 하고 경찰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더군요.
정신병이 있을경우 제일우선 가족이 책임을 저야하고 그다음 가족의힘으로 안될경우에는 경찰을 불러 정신병원에 보내져야 한다고 하더군요.

허걱~그순간 나는 너무나 챙피하지 않을수가 없었다ㅠㅠ 뭘알고 떠들어야지ㅠㅠ
아이구 그냥 조용히 집에가서 술한잔 하고 잠이나 잘걸 하고 내스스로를 원망했습니다.
무슨놈의 정의의 피냐? 뭣이어쩌고 피가 역류한다고?
이거 완전히 개폼잡다가 웃음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그치만 아주 쬐금은 좋은일 햇죠?그렇죠? 하하하!!!!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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