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 반나절을 보냈습니다.
오늘 태극전사들이 치루는 경기가 승리로 이어질지 패배로 이어질지 축구 전문가도 아니면서 이러쿵 저러쿵 연구하느라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있습니다.
식당의 주인들은 생맥주를 보통때보다 두세배 많은 양으로 주문하는 모습이 분주하면서도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들 하며, 운전을 하다가도 뜬금없이 본능적으로 응원[대한민국 짝짝작짝]구호를외치며 입만 열면 한국축구이야기가 모든 화제의 주인공이 되니 신기할 정도로 말입니다. 오늘같은 날은 미워하는 사람도 잊어버리고 태극전사의 승전보만 기달려 집니다. 독일이 이기던 지던 브라질이 이기던 지던 일본이 이기던 지던 지금 머리속에는 온통 대한민국의 승전보만 받을 생각만 가득하니 오늘 만큼은 감추려 해도 감출수 없는 뼈속까지 한국인이라는걸 느끼는 날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지금 붉은악마의 티셔츠를 입고 어깨를 쫘아악 피고 걷고있으며 만나는 일본사람마다 한국이 이긴다며 신나게 떠들고 있슨 모습을 보니 일본에 아무리 오래 살아도 뼈속까지 한국인이라는것을 감출수가 없나봅니다.^^
일본의 동경 신오쿠보의 식당들은 예약으로 만석이고 얼굴엔 페인팅을 하는 사람의 수가 늘고있고 신문 광고 잡지에도 한국이 이기면 맥주 몇잔은 무료제공입니다 하는 광고 문구도 보이고  동경의 경찰병력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지금부터 막 활기찬 모습이 너무나도 신나는 하루입니다.

전 근데 말이죠 오늘같은 날은 회사고 모고 집이고 모고 다 때려치고 한국시청앞 광장으로 당장 날아가고 싶습니다.
시청앞 광장에서 저도 목이터져라 응원하고 싶어 죽을 지경입니다. 정말 내조국에 가고 싶어 미칠지경입니다.
내마음은 벌써 시청앞 광장에 벌서부터 도착해서 자리 펴고 앉아있는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응원을 들을때마다 무언가 뭉클하게 올라오는 전율과 닭살이 되는 제 피부는 벌써부터 승리를 예고하고 있는것 같은 착각에 빠져있는것 같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이겨만 준다면 오늘경기를 이겨만 준다면 얼마나 좋을런지^^  이겨만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은 맥주를 사정없이 마시며 오늘같은날 내조국에 갈수없다는 현실도 잊어버리고 목이 터져라 쉬도록 강력히 응원하고싶습니다.

태극전사들이여 먼나라 남의 나라땅에서 힘들게 살고있는 동포들의  근심과 걱정과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십시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고 부둥켜 앉고 대한민국 최고라는 말을 오늘도 내일도 내년에도 할수있게 해주십시요!!!
태극전사  화이팅!!!
태극전사 간바레!!!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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